한세예스24그룹, 2세 경영 안착 불구…"적자 눈덩이처럼 불어나"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3-04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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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세예스24그룹이 김석환·김익환·김지원 남매 중심으로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는데요, 손실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예스24그룹의 핵심 기업인 한세실업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50%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또한 패션 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는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0억 원대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도 1114억 원과 비교해 무려 75.4%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특히 한세엠케이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무려 6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데요, 재무구조 역시 불안정합니다. 지난 2022년 기준 부채비율은 약 480%를 초과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익성 악화로 재무 안정성이 더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와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도 그룹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주요 매출처인 의류 시장에서의 소비 둔화 역시 업황 개선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외부 경제 요인과 시장 상황 탓에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현재 그룹은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 김석환 부회장, 차남 김익환 부회장, 막내딸 김지원 대표가 이끌고 있는데요, 특히 작년에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2세 경영을 강화했습니다.

작년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이래AMS를 총 1354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 중 약 573억4860만 원은 신한은행 및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차입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초대형 인수합병으로 금융비용 부담까지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 손실 증가와 금융자산 및 투자 주식 손실 증대 등이 맞물리면서 수익 악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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