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인수 이끈 최원진 사장, 7년 만에 퇴진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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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손해보험)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던 최원진 사장이 7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주주 측 핵심 인사가 경영진에서 물러나면서 롯데손보의 향후 경영 기조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3일 롯데손보 공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9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사임과 관련해 공시된 내용 외에 추가로 드릴 설명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최 사장은 전문경영인(CEO)인 이은호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로 재직해 왔으며, 회사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후임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 사장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2019년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인수 직후 대표이사로 합류해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22년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사내이사로 남아 매각 등 굵직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총괄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임을 단순한 개인 거취 변화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자본 건전성 취약을 이유로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경영개선요구’로 조치 수위가 상향됐다.

이후 롯데손보는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했던 행정소송을 취하하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JKL이 금융당국과의 관계 정비를 우선하며 롯데손보 엑시트 전략의 속도와 방향을 재조정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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