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Chasm)'이 장기화됨에 따라 SK그룹의 배터리 관련 계열사들이 전방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배터리 셀 제조사인 SK온과 분리막 생산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이어 소재 전문 기업인 SKC까지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위축에 대응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근속 1년 이상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신청자에게는 연봉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며,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에 실시되는 조치입니다. SKC는 2023년부터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동박 부문에서 부진을 겪어왔습니다.
SK온과 SKIET 역시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SK온은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최대 30개월분의 급여를 지급하는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공고했습니다. SKIET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근속 3년 이상 직원의 희망퇴직을 접수하며, 신청자에게는 1년 치 연봉을 지급하고 근속 2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제도를 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업계는 이번 인력 감축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시장 회복기까지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체질 개선 과정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SKC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이 중 약 4,100억 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동시다발적인 구조조정은 향후 산업 전반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