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아마존 수석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금융권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금융보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마존 수석부회장 데이비드 A. 자폴스키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논의는 지난 10월 APEC CEO 서밋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발표한 ‘2031년까지 50억달러 이상 국내 AI 인프라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AI·클라우드 기반 금융환경으로의 이동이 빨라지는 만큼 작은 보안 취약점도 대규모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영복원력을 뒷받침할 철저한 금융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선제적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징벌적 과징금 도입 ▲보안수준 비교 공시 ▲CISO 권한 강화 등이 포함되며, 별도의 금융보안 총괄법인 ‘디지털금융보안법(가칭)’ 제정도 검토 중이다.
자폴스키 수석부회장은 “정부·금융사·클라우드업계 간 협력이 금융안전망의 핵심”이라며 “한국 금융사들의 안전한 AI·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