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2주 연속 둔화세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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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0.18%) 대비 0.17% 올랐다. 11월 셋째 주 0.2%의 상승률을 보인 뒤 상승폭이 매주 감소하는 모양새다.


강남권을 비롯해 한강벨트에서도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0.22→0.21%), 강남구(0.23→0.19%), 송파구(0.39→0.33%)를 비롯해 마포구(0.18→0.16%), 성동구(0.32→0.26%)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용산구(0.35%)가 이촌·도원동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중구(0.09%→0.17%), 광진구(0.07%→0.14%), 동대문구(0.14%→0.19%), 강동구(0.20%→0.30%) 등도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일부 지역들이 강세를 보였다. 

 

과천시가 전주(0.32%)보다 0.45% 상승하며 0.13%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명시도 0.31%에서 0.43%까지 오름폭을 키웠고, 안양시 동안구(0.10%→0.28%), 하남시(0.10%→0.24%), 수원시 팔달구(0.09%→0.22%)도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성남시 분당구(0.44→0.33%)와 용인시 수지구(0.41→0.37%)는 상승세는 다소 꺾였으나 상승률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5주째 0.08%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0.14%)은 교통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과 학군지, 대단지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매물 부족이 겹치며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초구(0.32%)가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0.28%), 강동구(0.25%), 양천구(0.21%), 강서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0.09%, 경기도는 0.10%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비수도권(0.05%)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6%, 8개 도가 0.03% 상승했고 세종은 0.35%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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