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사투자자문 불법 행위 130건 대거 적발…檢 수사 초읽기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8 15:02:09
  • -
  • +
  • 인쇄
미등록 투자자문, 준수사항 미이행 등 위반 혐의 적발
(사진=금융감독원)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업자 7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업실태 점검 결과, 미등록 투자자문 등 위법 혐의가 있는 112개 업체에서 총 130건의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감시망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암행점검 대상 45개사 중 9개사에서 10건의 위법 혐의가 적발됐으며, 장기 미점검 업체를 중심으로 실시한 일제점검에서는 700개사 중 103개사에서 120건의 위법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주요 위법 유형으로는 ▲준수사항 미이행(44.6%) ▲보고의무 미이행(35.4%) ▲미등록 투자자문업(12.3%) 등이 주를 이루며, 3가지 유형이 전체 위반 사례의 9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준수사항 미이행은 지난해 신설된 규제와 관련된 사항으로, 유사투자자문업자가 개별적인 투자 상담 및 자금 운용이 불가하다는 사실, 원금 손실 가능성 및 투자자 귀속 사실, 그리고 해당 업체가 유사투자자문업자라는 사실 등을 명확히 표시·광고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 확인된 법규 위반 혐의 업체에 대해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일부 신설 규제와 관련해서는 안내문을 통해 시정을 촉구하고, 재점검 후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한, 형사처벌 대상 혐의 업체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2025.09.05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2025.09.05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2025.09.05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2025.09.05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