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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최근 스페이스X의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목표 조달 규모는 약 750억 달러, 기업가치는 1조 7500억 달러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이렇듯 스페이스X 상장, 아르테미스2 성공 등에 우주 산업을 향한 전세계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다양한 대내외 이벤트가 쏟아지며 우주 테마 ETF들도 우수한 성과로 시장 관심을 반영 중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최초의 우주 특화 ETF인 ‘UFO’는 연간 32%, 최근 1년 간 +129% 수익률을 기록했다.
◇ 스페이스X IPO, 금융시장에 시사하는 상징성..우주테마 ETF 주목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생태계 조성과 우주 기반 국방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민간 주도 우주 생태계 조성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NASA의 COTS·CRS·Commercial Crew 프로그램, SpaceX의 재사용 로켓 상용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재사용 로켓 상용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천문학적인 우주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춰 New Space 전체의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우주 발사는 정부나 대형 기관만 가능한 ‘고비용·저빈도’ 사업이었으나, 재사용 기술은 발사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해 민간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고빈도’ 시장으로 확장되었다.
김진영 연구원은 "그만큼 이번 스페이스X IPO는 금융시장에 시사하는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ETF 운용사들도 스페이스X 상장 일정에 맞춰 신규 우주 테마 ETF를 앞다투어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 ETF 내에서 스페이스X 지분을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노출할 지, 그리고 스페이스X 상장 후 최대한 빠른 편입을 위해 지수 규칙을 어떻게 변경할 지 등 다방면에서의 대응 전략을 짜는 중이다.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우주 산업 전반의 멀티플이 리레이팅 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우주 테마 ETF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 스페이스X 추진 과정에서 관련 ETF 가격 선반영 움직임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대한 ETF를 통한 스페이스X 투자 전략은 XOVR, IPO 시장 ETF (FPX, IPO), 한국/미국 상장 우주 테마 ETF로 구분되며, 각 상품은 스페이스 X 관련 수익이 반영되는 시점과 속도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XOVR은 SPV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상장 이전 단계에서도 스페이스 X 기업가치가 ETF의 가격에 반영되는 상품이다. 다만 비상장 자산 특성상 ETF 순자산가치는 운용사 평가에 기반하며, 기업가치 변화가 시장 가격에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또한 IPO 이후에도 SPV 보유 지분에 매도 제한이 적용될 수 있어, ETF 거래와 별개로 기초자산 반영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PX와 IPO는 IPO 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지수 편입을 통해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에 반영된다. 오픈(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 향후 상장이 예상되는 대형 기술 기업도 순차적으로 편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FPX는 상장 후 약 5거래일 이후 신규 종목 편입이 가능해 스페이스X는 약 6거래일 내 편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IPO는 분기 편입을 기본으로 하지만 대형 IPO의 경우 약 7~14일 내 편입된 사례가 있어 스페이스X 역시 유사한 시점에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두 ETF는 스페이스X 상장 직후보다, 편입이 예상되는 시점 전후로 ETF에 가격 반영이 나타날 수 있다.
박유안 연구원은 "한국/미국 상장 우주 테마 ETF는 현재 스페이스X를 직접 보유하지 않지만, 위성, 발사체, 통신 장비 기업 등 관련 종목에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가 반영되면서 ETF 가격에도 영향을 주는 구조"라며 "이러한 기대는 이미 관련 종목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상장 추진 과정에서는 관련 종목 주가를 통해 ETF 가격이 먼저 움직일 수 있으며, 이후 일부 ETF는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스페이스X를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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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키움증권) |
◇ ETF 투자 진입 시점 각기 달라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관련 ETF 투자는 상장 전, 공모가 확정, 상장 이후 편입 구간으로 나눠 접근할 수 있다"며 "XOVR은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는 초기 구간에서 진입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우주 테마 ETF는 관련 종목에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로, 가격 조정 구간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FPX와 IPO는 공모가 확정 이후 진입을 중심으로 보는 접근이 가능하다.
박 연구원은 "공모가는 시장이 해당 밸류에이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며, 이후 주가 흐름의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이후 스페이스X 편입 예상 시점을 전후로 비중 확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