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포츠(6110 HK), 글로벌 브랜드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8 15: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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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opsports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리테일러인 탑스포츠(6110 HK)가 글로벌 선두 브랜드 판매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탑스포츠는 1999년에 홍콩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두루 판매하는 사업자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성과를 간접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기업이라는 특징도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올해 2월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9% 감소했지만 리오프닝 효과로 올해부터탑라인(top line) 성장이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반기 단위로 실적을 발표하는 탑스포츠는 지난 26일, 올해 3월~5월 판매 성과를 업데이트했다. 매출액은 20% 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는 2019년 매출의 80~85% 수준이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6월 매출의 2019년 대비 회복률이 5월보다 현저히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동일매장매출 확대, 신규 매장 오픈, 제품 할인폭 축소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동연 연구원은 "중국에서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지만, 스포츠웨어 부문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선두 브랜드에 대한 소비 욕구는 여전히 강하다"며 "이는 특히 고가의 기능성 풋웨어 판매가 회복되는 추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탑스포츠도 고가 제품 판매 트렌드를 살펴봤을 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다운그레이드(downgrade) 현상이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디다스의 중국 판매 성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매출액 가이던스는 낮은 한자릿수 성장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탑라인(Top line)이 역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고,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탑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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