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달 서울 전·월세 상승폭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 통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2%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1월의 0.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세 통합지수는 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전세지수와 월세 지수에 각 가중치를 감안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전월세 전환율과 각각의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특히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의 상승폭은 다른 지역 대비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국 기준 전월세 지수 상승률은 0.25%, 비(非)수도권 5대 광역시는 0.17% 수준을 보였다.
전세와 월세를 따로 떼어보면, 지난달 서울 전세의 경우 0.51% 올라 지난해 8월(0.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세는 0.52% 올라 한 달 전(0.53%)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됐다”고 파악했다.
전세지수가 많이 오른 서초구의 경우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에선 강일·고덕동 등 학군지 위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