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부문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금형 기술 및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가전제품 조립 및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실현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로봇 전문 제조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하여 IT 디바이스 외의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시기에 진단키트 케이스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과 팬데믹 상황의 엔데믹으로의 전환에 따라 진단키트 케이스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022년 매출은 여전히 1조 원을 넘어섰으나, 2023년에는 5773억 원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휴대폰 시장의 부진과 코로나 엔데믹 상황 속에서 IT 디바이스 사업 부문 매출 감소와 진단키트 케이스 매출의 기저 효과 소멸 때문입니다.
한국IR협의회 연구원 김경민은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점에서 실적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
이것이 주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언급하며, "2024년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774억 원, 330억 원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로봇 제조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기여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로봇 위탁 생산 본격화
팬데믹 시기부터 인탑스는 로봇 위탁 생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습니다. 비록 회사의 공식 보고서에 로봇 위탁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으나, 언론 보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인탑스는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 역량을 로봇 분야에서 발휘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구미시가 서비스 로봇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클러스터' 유치에 나서면서 인탑스가 위치한 구미 지역은 로봇 제조 역량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미시는 최근 국내 주요 로봇 기업들과 협력하여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LG전자는 이미 구미산단 내에서 안내로봇 '클로이'를 자체 생산·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구미시가 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선도하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휴대폰 부문 수출 회복 가시화
인탑스의 핵심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IT 디바이스(특히 휴대폰) 부문에서 전방 산업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한 188억 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한국 휴대폰 수출이 바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함께 인탑스의 IT 디바이스 사업부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 EMS 사업 리스크 및 마진율 문제 대응 필요
EMS(전자제조서비스) 분야 활동 중인 인탑스와 같은 기업들은 낮은 마진율과 고객사 의존도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경민 연구원은 "기술 변화에 대한 신속한 적응과 연구개발 및 공정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시장 경쟁력 상실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