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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이정후(가운데) [UPI=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현지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9회초, 2-2 상황에서 이정후는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미니크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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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루타를 치고 질주하는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
이정후는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를 기록, 맹활약하고 있다. 8월 타율은 0.417(24타수 10안타)에 달한다. 시즌 27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1위, 내셔널리그 6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 피츠버그 원정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현재 58승 5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 중이며, 9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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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P=연합뉴스] |
한편, 김하성(29, 탬파베이 레이스)은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3개의 삼진을 당하며 침묵, 타율은 0.222에서 0.204로 하락했다. 탬파베이는 5-4로 승리, 2연승을 거뒀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9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회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은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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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오타니 [AP=연합뉴스] |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그는 스즈키 이치로(3089개), 마쓰이 히데키(1253개)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세 번째로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66승 4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9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