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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를 통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의 영향력으로부터 국민 메신저 라인을 독립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압박에 따른 지분 매각 요구로 어려운 결정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네이버와 라인야후 사이의 지분 구조 재검토를 위한 행정 지도를 내렸습니다. 이는 사실상 소프트뱅크로의 경영권 이전을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이 조치가 경영권 변경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배경에는 네이버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평가됩니다.
2011년 출시된 후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라인은 2019년부터 소프트뱅크와 협력하여 2020년 합병을 완료, '라인야후'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회원 수만 9600만명에 달하는 등 일본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네이버의 경영권 약화를 목적으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 부재를 강력 비판하며, 여당 역시 이에 대한 반박에 나섰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부가 해당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주장을 왜곡된 주장으로 치부하면서, 감정적 대응과 선동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및 라인야후 간의 지분 매각 협상은 진전되고 있으며, 양측 간 의견 차이는 매각 금액을 중심으로 상당합니다. A홀딩스 지분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 포함 약 10조원으로 평가되며, 협상 과정에서 단독 경영권 확보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국내 기업에 대한 부당한 처우 방지 의지를 밝혔으나, 일본 정부의 지지를 받는 소프트뱅크의 협상력은 강력합니다. IT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