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구영배 대표 세 번째 소환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15:11:42
  • -
  • +
  • 인쇄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검찰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핵심 피의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를 세 번째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8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검찰청 출석한 구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소환은 지난 9월 30일과 10월 2일에 이은 세 번째로, 지난달 법원이 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후 처음이다.

구 대표는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공모해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태를 인지하고도 판매자들을 기망해 1조5950억원의 물품 판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메프에 692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와 함께,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 인수 과정에서 티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날 구 대표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2025.09.05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2025.09.05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2025.09.04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2025.09.04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2025.09.03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