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더티 워크'로 파격 변신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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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배경 뮤직비디오와 선주문 100만장 돌파로 화제

(사진 = M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에스파가 새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로 음악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돌아왔다. 지난 6월 27일 오후 1시 공개된 이번 싱글은 더블 타이틀곡 '더티 워크'와 미국 래퍼 플로 밀리(Flo Milli) 피처링 버전, 영어 버전, 인스트루멘털 등 총 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더티 워크'는 신스 베이스와 쿨한 보컬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곡으로,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돋보인다. 특히 저음으로 무게감을 더한 후렴구는 곡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싱글의 안무는 힙하고 강렬한 동작과 섹시한 느낌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댄스 브레이크 구간과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에너지 있게 표현한 마지막 코러스 부분이 특히 강렬한 임팩트를 준다.

 

뮤직비디오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촬영되어 산업 현장의 '쇠 맛'을 강조했다. 드넓은 야적장과 거대한 중장비, 225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대규모 세트는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에스파는 이 영상에서 동료를 위해 어떤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 레지스탕스로 변신했다. 흙탕물에서 뒹구는 장면부터 포크레인 위에서 노래하는 장면까지,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더티 워크'는 발매 전 선주문 수량 약 101만 장을 돌파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발매 직후인 6월 2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멜론 핫 100 차트에서 2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음악 전문가들은 에스파가 이번 싱글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쿨하고 힙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퍼포먼스 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되어 후렴구의 군무와 솔로 부분에서 멤버를 둘러싼 댄서들의 안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현재 에스파의 '더티 워크'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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