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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화솔루션 소액주주들이 1조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반대하며,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ACT)’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주주 대표는 19일 해당 플랫폼을 통해 유상증자 철회와 고려아연 지분 유동화를 공식 요구했다.
주주 측은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임팩트와 그 북미 법인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6.88%(약 136만 6978주)의 가치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약 1조 96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해당 자산을 활용해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음에도 회사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주 대표는 한화 측이 고려아연 지분을 처분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명목은 사업 제휴이나 실질적으로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백기사 역할을 수행하며, 한화 자사주를 승계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양사 간 자사주 맞교환 사례를 언급하며, 한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고려아연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덧붙였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추진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시했으나, 주주들은 고려아연 지분 처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주 대표는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면 유상증자를 철회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다”며 “매각이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를 주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 반려하며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따른 충분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지난 12일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일정을 ‘미정’으로 변경한 상태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