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투자이익 넘어 ‘경영 영향력 확대’·‘우군 역할’ 주목
JB·iM금융 이어 BNK까지…지방금융지주 ‘OK 천하’ 가속화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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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OK저축은행이 국내 최대 지방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의 5대 주주로 전격 올라섰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옛 DGB금융지주)에 이어 BNK금융지주까지 국내 3대 지방금융지주의 주요 지분을 모두 확보하며 금융권의 강력한 ‘메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계열사인 OK네트웍스, OK캐피탈 등과 연대해 BNK금융지주 지분 5.17%를 확보했다고 공시하며 신규 대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OK저축은행은 BNK금융지주의 5대 주주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OK저축은행 측은 그동안 지방금융지주 지분 투자에 대해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의 단순 투자"라고 선을 그어왔다.
실제로 지방금융지주 주식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저PBR) 덕분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OK저축은행은 이미 타 지방금융지주 투자를 통해 막대한 배당금과 평가이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OK저축은행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시세 차익용 투자'로만 보지 않는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최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권고에 따라 금융회사의 주주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진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지난 3월 당시 약 2.8%의 지분만을 보유했던 OK저축은행이 BNK금융지주에 사외이사(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추천해 관철시킨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BNK금융 이사회가 행동주의 펀드 및 기타 주주들의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OK저축은행을 '우군'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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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
이번에 지분을 5.17%까지 대폭 끌어올리면서, OK저축은행의 발언권과 경영 참여 명분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을 주축으로 한 OK금융그룹은 현재 지방금융지주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처럼 OK금융그룹이 지방금융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체질 개선'이라는 거대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대부업(러시앤캐시) 중심의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고, 제도권 금융의 핵심인 '은행업'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지방금융지주의 핵심 주주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조호진 대표는 “OK저축은행의 영토 확장이 탄탄대로만은 아니다. 지분율이 높아지고 경영에 미치는 입김이 세질수록 금융당국의 엄격한 지분보유 규제 및 대주주 적격성 심사대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