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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첫 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소비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업계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타이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공시 분석 프로그램인 타키온월드를 통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에서 매출 2조1272억 원, 영업이익 39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8.8% 성장한 수치입니다.
특히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타이어 측은 "전기차 및 SUV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재료비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중국은 경기 부진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타이어의 교체용(RE) 및 신차용(OE) 타이어 모두 매출 증가를 보였다"며 혼재된 시장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경트럭 타이어(PCLT)의 경쟁 심화로 매출 감소가 보고되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RE와 OE 모두에서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경기 속에서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전진을 가로막는 주요 변수는 외부 경제 환경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FOMC 회의에서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조호진 대표는 "5%대 고금리가 완성차 판매에 걸림돌로 작용하며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정"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도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제시하며 "2024년 EPS 추정치에 역사적 평균 PER 8.0배를 적용했다"고 밝혔으며, 한화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 역시 각각 7만 원과 7만3000원을 목표주가로 설정하였습니다.
최근 6개월간의 수익률은 한국타이어가 32.45%, 넥센타이어가 12.33%, 금호타이어가 81.46%를 기록함으로써 업계 내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