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IA와 3번째 FA 계약 체결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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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2+1년 45억원 조건으로 잔류…통산 기록 경신 도전 이어간다

사진 = FA 계약한 양현종과 KIA 심재학 단장(오른쪽) [KIA 타이거즈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왼손 투수 양현종(37)이 구단과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에 잔류한다. 

 

KIA는 4일 양현종과 계약 기간 2년+1년 옵션, 계약금 10억원, 연봉 및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4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변함없는 응원에 대한 감사와 자신에게 다시 한번 가치를 인정하고 기회를 준 구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KIA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재학 KIA 단장은 양현종을 "KIA의 상징"이라고 칭하며, 앞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살아있는 전설'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시즌을 제외하고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그는 KBO리그 통산 543경기에 등판하여 2,656⅔이닝을 소화하며 186승 127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지난 2025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서 153이닝을 책임지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현종은 KBO리그 최다승(210승) 및 최다 이닝(3,001이닝) 기록 경신에 대한 도전을 KIA에서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위(2,185개) 기록 또한 KIA에서 계속해서 쌓아갈 예정이다.

 

KIA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다소 소극적인 행보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상징성이 큰 양현종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팀의 전력 강화와 더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양현종은 이번이 KIA와의 세 번째 FA 계약으로, 이전에는 2016년 12월 1년 총액 22억5천만원, 2021년 12월 4년 총 103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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