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매출 '4조' 첫 돌파…해외사업·비렉스 쌍끌이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5: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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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울 구로구 G타워 사옥. (사진=코웨이)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생활가전 기업 코웨이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조310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진입했다.

코웨이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954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순이익도 5655억원으로 20.1% 늘었다.

국내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5817억원을 기록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제품의 고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외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5452억원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이 1조158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 법인이 21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 법인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2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실적도 견조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83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1257억원, 1041억원을 달성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웨이는 작년 결산 결과 주당 263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91억원으로, 전년 98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 등 넷마블 측은 3분기 기준 25% 지분에 따라 약 487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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