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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로셸러 니콜라 CEO. (사진=니콜라) |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한화그룹이 최근 손절한 니콜라가 연례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7월에 재소집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니콜라는 자본 조달의 선행 조건인 더 많은 주식 발행에 대한 주주 찬성을 몇 주 내로 이끌어 내기 위해 연례 주총을 연기했다.
지난 달 니콜라 최고경영자 마이클 로셸러는 주주에게 보낸 동영상에서 “추가 주식이 없으면 사업을 더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본 조달이 어렵다”면서 제안 2 투표를 촉구한 바 있다.
니콜라는 장부상으로 약 2억 달러의 현금과 현금 잔고를 포함한 약 8억 달러의 자본을 확보하면서 1분기를 마쳤다.
월스트리트는 니콜라가 분기당 약 1억 5천만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현금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니콜라의 제안 2 찬성이 유력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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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진=니콜라) |
일부 제안은 과반수의 주식을 투표에 부쳐야 하지만, 제안 2는 찬성하는 모든 주식의 50% 이상이 통과돼야 한다.
니콜라는 성명에서 “6월 6일까지 투표된 77% 이상의 주식이 제안 2에 찬성했지만, 필요한 투표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의가 7월 6일에 다시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니콜라는 다른 주주 23%에게 찬성표를 구해야 한다. 니콜라가 향후 몇 주 동안 제안 2의 문제 해결하기 전까지 니콜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91%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59센트 가량에 거래되고 있으며 창출된 가치는 약 1900만 달러에 수준이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