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가격 인상과 신라면 툼바 효과 기대, 목표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5: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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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농심(004370)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21일 농심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 반영 및 해외 법인 성장에 대한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가를 5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신라면 툼바 신제품 글로벌 런칭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추가적인 모멘텀 시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하반기 국내(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경기 침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카테고리 판매량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지난 3월 17일부터 라면, 스낵 17종 평균 7.2% 가격 인상 단행함에 따라 4월부터 온기로 가격 인상 효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기대되는 매출 증가분은 650~700억 수준, 영업이익은 200억 원 정도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 제공)

 

해외 부문의 하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지난해 4분기 용기면 증설 및 월마트 내 매대 확장 효과 기대했던 것 대비,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비가 증가하며 실적이 다소 감소한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 법인 내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순차적인 입점(4월 월마트, 5월 코스트코 LA)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판관비 효율화 통해 점차적으로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월 유럽 판매 법인 설립 완료됨에 따라 6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희지 연구원은 "해외 법인은 올해 미국/유럽/일본/중국 신라면 툼바 신규 런칭에 따른 판촉비 집행이 예상되나 이를 국내 가격 인상 및 비용 효율화 통해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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