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조, 임금 5.7% 인상 반대에 협상안 부결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5:27:4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SK하이닉스 노조와 사측 간에 진행된 임금 협상 과정이 결국 불발됐다. 

 

10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 및 청주 사업장에서 활동하는 전임직 노조가 실시한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대의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총 204표를 통해 의사를 표명했으며, 그 중 압도적인 70.6%인 144표가 합의안에 반대함으로써 협상 과정에 대한 깊은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부결은 주로 교대 근무 제도와 관련된 세부 사항에서 양측 간 접점을 찾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노조는 기존 4조 3교대 근무 체제를 개선하여 4조 2교대 시행을 검토하는 등 변화를 요구해왔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 6일 임금 5.7% 인상과 의료비 지원 한도 상승 등이 포함된 안건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요구하는 바와 충분히 일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회사의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보다 큰 폭의 임금 인상과 초과 이익 성과급(PS) 제도 개선을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SK하이닉스 측은 해당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직종별 노조와 추가 협상 일정을 설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복잡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올해 마련된 잠정합의안은 기초적인 원칙 아래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다. 

 

현재까지 사무직 노조는 같은 날 오후 9시까지 자체적인 투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그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든 회사와 노동 조합 간 협력 구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기업평판] 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후 매수 적기인가 : 알파경제TV2025.09.25
한온시스템 증자 발표, 실적 회복 속도가 관건2025.09.25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년 3월 19일 출시 확정2025.09.25
얼굴에 흰 액체 들이 붓더니…이니스프리, '선정성 논란' 확산2025.09.25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담보로 8000억원 조달…인니 투자 가속도2025.09.24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