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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캠코)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는 온비드를 통해 2,590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624건을 공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매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개찰 결과는 내년 1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561건, 동산 63건이 매각되며 그중 임야 등 토지가 38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거용 건물의 경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32건을 포함해 총 77건이 매물로 나왔으며, 콘도회원권과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349건 포함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매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세금 납부나 송달 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 공매가 취소될 수 있으므로, 입찰 전 공부 열람과 현장 조사를 통한 상세 확인이 필수적이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장소 제약 없이 입찰할 수 있으며, 공매 진행 현황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된다. 각 차수별로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은 10%씩 차감된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공매는 영업점 대출 상담 프로세스를 비대면 환경에 구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들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1984년부터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5년간 1조 6,36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기여하고 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