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촉발된 지정학적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해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동발 악재가 이번 주 첫 거래일에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인 827.65포인트에서 53.75포인트(6.49%) 급락한 773.9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세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거래소는 즉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중단되었으며, 발동 시점 기준 프로그램매매 순매도 규모는 2,721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생한 일곱 번째 사례입니다. 유형별로는 매도 기준 다섯 번째, 매수 기준 두 번째로 기록되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3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이달에만 매도 사이드카가 반복적으로 발동되는 등 증시가 이례적인 변동성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이드카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장치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 또는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킵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자동 해제 후 매매가 정상화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