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비쿠폰 예산 어렵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자"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5: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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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쿠폰 대신 청년 일자리 창출 예산 투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국정협의회에서 추경 문제를 논의했으면 좋겠다"면서 "소비쿠폰 예산 편성이 불가능하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쓰면 어떻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25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소비쿠폰으로 지급하는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해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도 어제 당정협의회에서 AI(인공지능) 추경을 언급했고, 한국은행은 15조∼20조원 추경 시 성장률이 0.2%포인트 상승한다고 분석했다"며 여야 간 합의 도출을 촉구했다.

특히 "단군 이래 가장 잘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IMF 사태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일자리 창업 예산 5000억원을 포함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에 예산을 쓰는 게 어떤가"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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