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설, 토트넘의 속내는?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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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이적료 278억 고려…MLS LAFC행 가능성은? 아시아 투어 후 결정될 듯

사진 = 토트넘이 손흥민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33)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를 고려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와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4일(현지시간) "토트넘에서 입지에 의구심이 생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더선은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에서 2,000만 파운드 사이의 이적료면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적이 실현되려면 손흥민의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의사가 이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여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선은 "손흥민이 이적 관련 논의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일정까지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서울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 앞서 손흥민을 이적시킬 경우, 계약 위반으로 인해 예정 수익의 75%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 관련 논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끝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손흥민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하여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1월에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지만,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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