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다음주 4대그룹 총수와 회동 추진…'트럼프 관세' 대응 논의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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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들과 회동을 추진 중이다.

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4대 그룹 총수와 회동 개최를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회의 일시, 장소, 참석자 등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 발표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가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회동에서 4대 그룹 총수들로부터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민간이 참여하는 경제안보전략TF(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통상 현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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