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화전자, 애플 차세대 모델 3종 '카메라 액추에이터' 사실상 독점 수주…생산능력 4배 키운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6: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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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CT 경쟁사 탈락…내년 신규 모델 물량 낙점
현재 3000만 개 캐파→9000만~1억 2000만 개로 대규모 증설 착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김지선 특파원자화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카메라 액추에이터'를 거의 대부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유력 경쟁사들을 제치고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폭발적인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자화전자는 2027년부터 적용되는 애플의 차세대 신규 모델 3개 기종에 대한 카메라 액추에이터 공급을 책임지는 솔 벤더에 가까운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해당 부품 수주를 두고 벤더들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으나, 중국계 ICT 부품 업체 등 주요 경쟁사들이 차세대 모델 물량을 배정받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화전자 측은 "확인이 불가능하고 실무진에서 알 수도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자화전자는 ​애플향 초대형 물량을 상당부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대적인 생산능력(CAPA) 확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자화전자 주요제품, 제미나이 AI 생성)

 

​현재 자화전자의 카메라 액추에이터 연간 생산 캐파는 약 3000만 개 수준이다. 앞으로 자화전자는 최소 9000만 개에서 최대 1억 2000만 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대규모 증설 작업을 계획 중이다.

이는 기존 생산능력 대비 무려 3~4배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규모로, 애플의 확실한 물량 보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례 없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자화전자의 진정한 가치와 실적 성장 모멘텀이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업계에서 1분기는 애플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시장이 1분기가 애플의 비수기라는 틀에만 갇혀 자화전자가 맞이한 대형 호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자화전자가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에 대한 초대형 캐파 증설까지 진행하려 하는 만큼,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압도적인 외형 성장과 실적 퀀텀점프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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