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5월 리스트 주제 전국 투어 리사이틀 개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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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우승자 선우예권이 리사이틀의 창시자 리스트를 조명하며, 신보 발매와 함께 전국 7개 도시 순회 공연에 나서

(사진 = 마스트미디어)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는 5월 작곡가이자 피아노의 거장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음악 세계를 탐구하는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리스트가 확립한 현대적 독주회 형식인 '리사이틀'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5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리사이틀을 연다고 밝혔다. 

 

선우예권은 이번 무대에서 리스트의 작품에 내재된 극적인 서사와 고도의 연주 기교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리스트는 연주자가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공연하는 형식을 처음으로 정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리스트의 화려한 기교와 예술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구성된다. 베르디의 아리아를 바탕으로 한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를 비롯해 민속적 선율이 특징인 '헝가리안 랩소디 제2번', 그리고 극적 상상력을 담은 '메피스토 왈츠 제1번'이 연주된다. 

 

특히 리스트의 곡들에 앞서 약 40분 분량의 대작인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20번을 배치해 프로그램의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공연 일정에 맞춰 리스트의 음악을 주제로 한 새 앨범도 발매될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클래식 명문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2020년 '모차르트'와 2023년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발매하며 꾸준한 음반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신보는 그의 폭넓은 레퍼토리 확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국내외를 넘나드는 연주 활동과 더불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및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공익적인 행보도 병행해 왔다.

 

이번 전국 투어는 서울 공연에 앞서 5월 초부터 지방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마스트미디어 측은 "선우예권이 리스트의 음악에 담긴 드라마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그의 한층 깊어진 음악적 해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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