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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57.55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2739.12까지 내리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선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7797억원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2억원, 284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전자와 의약품 업종이 각각 1.21%, 0.7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험과 건설 업종은 각각 1.76%, 1.58%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98%) 오른 8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69%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50%) 하락한 905.5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5%) 오른 912.31에 출발했으나 이내 꺾여 약보합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3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7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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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왼쪽), SK이터닉스 CI. (사진=SK디앤디, SK이터닉스) |
SK이터닉스가 SK디앤디로부터 인적 분할해 상장된 첫날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SK이터닉스는 가격제한폭(29.96%)까지 급등한 1만 284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에 신규상장한 SK이터닉스는 거래가 개시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지난 4일 SK디앤디는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습니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하고,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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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강세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98%) 오른 8만 24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이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 2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2021년 8월10일 이후 2년 7개월 만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