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골드랜드' 캐스팅 라인업 공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1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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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김성철·이현욱·김희원·문정희·이광수 출연 확정, 2026년 공개 예정

(사진 = 디즈니+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디즈니+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을 비롯해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차지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은 국제공항 보안 검색 요원 김희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그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 금괴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희주가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 역을 맡았다. 일명 '우기'로 불리는 이 인물은 희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도움을 주는 듯하면서도, 언제든 금괴에 손을 뻗을 듯한 행동으로 긴장감을 조성한다. 

 

김성철은 "우기라는 캐릭터 자체가 도전할 지점이 많고, 희주와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가 기대된다"며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현욱은 항공사 부기장이자 희주를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연인 이도경 역을 맡았다. 도경이 희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지 모호한 감정선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선한 소재의 대본을 보고 기대하는 부분이 많았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예정되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현욱은 말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연출자로 알려진 김희원은 배우로 복귀해 정산 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진만 역을 맡는다. 

 

김희원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김진만 캐릭터를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진만이 겪었을 사건들과 정서적인 흐름은 물론, 형사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희는 희주의 어머니 여선옥 역을 맡아 박보영과 애증의 모녀 관계를 그린다. 그는 "김성훈 감독님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늘 인상 깊게 봐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님의 색깔이 잘 드러나 기대가 크다"며 연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광수는 호텔 카지노 골드랜드의 하부 조직 '금성'을 관리하는 박 이사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대본이었다.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매력을 지녔고, 그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골드랜드'는 영화 '공조', '창궐'과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영화 '창궐',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왕이 된 남자', '올드보이'를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제작된다.

 

이 작품은 2026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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