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원자재값 상승에 불가피"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3-13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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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오뚜기가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사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오뚜기의 카레·짜장 분말과 스프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품목들의 가격 인상이 서민층의 밥상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판매 기준으로, 오뚜기 카레분말 순한맛·약간매운맛·매운맛(100g) 3종의 가격은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이 올랐으며, 이는 12%의 인상률이다. 

 

백세카레 분말(100g) 역시 4100원에서 4600원으로 약 12.2% 상승했다. 또한, 크림·쇠고기·야채스프(80g) 등 스프류는 각각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증가했다.

 

오뚜기는 이번 가격 조정의 이유로 원자재와 부자재 비용 상승을 들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조리가 필요한 분말류는 편의점 판매 비중이 낮아 그동안 다른 채널과 다르게 편의점에서는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이번에 협의를 통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또한 지난달 컵밥 제품군도 평균 12.5% 인상했으며, 김치참치덮밥 등 인기 제품들이 포함됐다.

 

당시에는 환율 상승과 리뉴얼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한편,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원부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제품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서 오리온과 해태제과는 기후변화로 인해 코코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으며 초콜릿 관련 제품들의 가격을 각각 평균 10.6%, 8.6% 올렸다.

 

지난 연초에도 견과류 시장은 바프를 포함한 여러 업체들이 줄줄이 제품값을 올렸는데, 바프멸치아몬드와 같은 일부 상품은 최대 14.5%까지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 원·부자재 비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가격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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