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 선배 아내와 바다로 추락한 후배…보험금 노린 남편의 잔혹 범죄

정다래 / 기사승인 : 2023-06-03 18: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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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용감한 형사들2’가 보험금을 노린 남편의 잔혹한 범죄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31회에는 대구동부경찰서 형사1팀장 김지훈 경감과 형사6팀장 최희열 경감, 해양경찰청 형사과장 김지한 총경과 이동훈 사이버수사계장이 출연해 수사 노트를 펼쳤다.
 

밤 11시가 넘은 시각, 119로 한 남성이 부산 동백섬 선착장에 차가 빠졌으니 구조해달라고 신고했다.

 

이어 112로 한 여성이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구조 요청을 했다. 남성 두 명은 살았으나 여성은 안타깝게 사망했다. 최초 신고자 최 씨는 사망한 여성 윤 씨의 남편이었고 또 다른 남성이자 운전자는 최 씨의 후배였다.

이들은 동백섬 선착장 가까이에 차를 세웠다. 최 씨에 따르면 밖에 두고 온 물통을 가지러 간 사이 차가 바다에 빠졌다. 형사들은 날이 밝자 현장으로 갔는데 선착장 입구 양쪽에 차단막이 있었다.

 

후배는 후진 중 급발진을 했다고 했지만, 그의 말과 맞지 않게 차량은 선착장 옆쪽으로 빠졌다. 후배가 일부러 바다로 돌진한 것. 수사 결과 범행 동기는 남편 최 씨에게 있었다.

윤 씨에게 생명보험이 있었고 보험금은 11억이 넘었다. 수령인은 빚이 2억이나 있는 최 씨였다. 최 씨 휴대폰 확인 결과 청첩장이 있었지만, 신부는 윤 씨가 아니었다. 

 

결국 최 씨는 형사들에게 죄를 자백했다. 윤 씨를 이혼시키고 위자료를 용돈으로 받아쓰던 최 씨는 위자료가 떨어지자 보험금으로 빚과 결혼자금을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최 씨는 아내 사망 보험을 아내와 결혼 전인 범행 4년전 이미 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23년, 후배는 13년을 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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