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行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6: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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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

(사진 = 넷플릭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5일,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을 확정했다고 발표하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이야기가 얽히면서 네 사람의 일상에 예상치 못한 균열이 발생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두 부부를 중심으로 삶의 다양한 태도와 갈등을 조명하고, 인물들이 마주하는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 '밀양'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도연은 다시 한번 이창동 감독의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한다.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출연했던 설경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창동 감독과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전도연과 설경구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로 부부 역할을 맡아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전도연은 '미옥' 역을, 설경구는 '호석' 역을 맡았다.

 

조인성과 조여정은 미옥과 호석 부부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부부인 '상우'와 '예지' 역을 각각 맡아 연기한다. 특히, 조인성과 조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창동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 깊이 있는 서사와 섬세한 연출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버닝'을 공동 집필했던 오정미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도 이창동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집필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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