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삼천당제약 주가가 계약 공시를 둘러싼 의혹으로 급락하자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 공시 체계의 전면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IPO 증권신고서, 사업보고서, 보도자료를 아우르는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상반기 중 가이드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초 24만원대에서 먹는 인슐린과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를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장중 128만4000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계약 공시의 불투명성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확산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수 거래일 만에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공정공시 미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지정 여부는 오는 23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시가총액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사 중 6곳이 이 업종에 속했으며, 지난해 IPO 시총 기준 비중도 47%에 달했습니다.
TF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시장 참여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상장 단계에서는 IPO 증권신고서 서식을 손질해 기업가치 산정 근거를 더 분명히 드러내고, 공모가 전제 조건이 바뀌면 미래 매출 영향도 적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상장 이후에는 사업보고서의 연구개발 현황 서술 방식도 바뀝니다. 임상 단계 나열에 그치지 않고 파이프라인별 성공 가능성과 위험 요인, 향후 일정까지 설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사용을 지양해야 할 표현과 필수 병기 사항을 유형별로 정해 공시와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의 목표가 “어려운 공시에서 이해 가능한 공시로의 전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생활문화] 렌털이 아니라 노예계약…코웨이, 실적 파티 뒤엔](/news/data/20260413/p1065599759324052_766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