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오스카 노린다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6: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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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90개국 넷플릭스 TOP10 장악

(사진 =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안효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뛰어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영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2025년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오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뮤지컬 여정"이라고 묘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POP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생활을 그린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공개 후 9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진입,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품의 OST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음악적인 성공도 거두고 있다. 특히, 안효섭이 연기한 K-POP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은 그의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부른 주제곡 'FREE'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미국 평론 매체 콜리더는 "안효섭이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Reddit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는 "안효섭의 목소리 연기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언어와 형식을 초월,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 쏟아졌다.

 

더프레젠트컴퍼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한국적인 정체성이 세계적인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화적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입증한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그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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