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서 제외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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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율 0.143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40까지 하락, 23일 만의 벤치 신세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6)가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시련을 맞았다.

 

이정후는 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달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2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다.

 

당시에는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으나, 이번에는 극심한 타격 부진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이정후는 6월 한 달간 84타수 12안타로 0.143이라는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15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이 0.277에서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급격히 하락했다. 이러한 부진이 계속되자 샌프란시스코 코칭스태프는 결국 이정후 대신 대니얼 존슨을 7번 타자 중견수로 기용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에게 6월은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는 6월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결국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이정후가 이번 휴식을 통해 타격감을 회복하고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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