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 빈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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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구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신구(본명 신순기)가 50여 년간 함께한 아내를 잃는 슬픔에 잠겼다. 2일 신구의 부인 하정숙 씨가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신구와 고인은 1974년 결혼해 반세기 가까이 부부의 연을 이어왔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신구와 아들 내외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유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5시 20분에 진행되며, 고인은 광릉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현재 신구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했으며, 원로 배우 박근형과 함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전국 순회 공연을 진행 중이다.
신구는 1960년대부터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한국 연예계의 중견 배우로 활약해왔다. 특유의 온화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사랑받아온 그에게 닥친 부인상 소식에 연예계 관계자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