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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2대주주인 대명소노가 1대주주인 예림당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
17일 알파경제는 티웨이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예림당과 대명소노간 지분 매각 합의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1대주주인 예림당 측이 2대주주 대명소노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티웨이항공 홍보 및 IR 부서 관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며,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명소노는 현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2025년 2월 11일자 [단독] 티웨이, 소액주주 공개서한 회신…”대명소노 경영권 인수 시도 대응할 것” 참고기사>
대명소노 측은 서준혁 회장을 포함한 9명을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시키기 위해 주주제안을 했고, 다음 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준비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항공업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자본력을 갖춘 대명소노의 티웨이항공 인수에 힘을 실어줬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은 26.77%다. 이는 대주주인 예림당·티웨이홀딩스의 지분율 30.06%와 3%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이외에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39%와 2.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