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민, 한국 아이스하키 새 역사 쓰다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6: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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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L 진출, 한국 선수 최초 북미 2부 리그 진입

사진 = 한국 선수 최초로 AHL에 진출한 이총민 [HL 안양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의 유망주 이총민(26)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AHL)에 진출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북미 2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이총민의 원소속팀인 HL 안양은 23일, 그가 AHL 클리블랜드 몬스터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HL은 세계 최고 리그인 NHL 바로 아래 단계로, NHL 구단들이 유망주를 육성하고 기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로 평가받는다. 이총민이 새롭게 합류한 클리블랜드 몬스터스는 NHL 콜럼버스 블루재키츠의 산하 팀이다.

 

이번 계약은 이총민이 지난 시즌 3부 리그 격인 ECHL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성사되었다. 그는 ECHL 블루밍턴 바이슨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하여 22골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이총민은 유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아 캐나다 주니어 A리그(BCHL)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8-19시즌에는 프린스 조지 스프루스 킹스 소속으로 BCHL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스웨덴 프로리그를 거쳐 2023년 HL 안양에 입단한 그는 2023-24 아시아리그 정규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8골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리그를 제패한 이총민은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전을 위해 지난해 북미 무대를 선택했다.

 

이총민이 합류한 클리블랜드 몬스터스는 AHL 노스 디비전에 소속되어 있으며, 현재 2025-2026시즌 4경기를 치러 2승 1패 1연장패(승점 5)를 기록 중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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