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엑소 첸백시와 전속계약 분쟁…주가 7%대 급락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1 1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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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주가도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7.2%(7900원) 하락한 10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47% 오른 11만4600원에 거래되던 에스엠은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의 해지 통보 소식 이후 7.75%까지 낙폭률을 키웠다.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들은 앞서 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 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석연치 않았던 정산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한 정산 근거를 요청하는 것은 아티스트들의 최소한의 정당한 권리이고, SM 역시 전속계약서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당연히 응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에스엠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학 변호사는 "에스엠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아티스트들은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에스엠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의 정보,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라며 "아티스트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권리와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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