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신규 고객 美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 다음달 중단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5 08: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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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다음 달 중 중단한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계좌인 ‘슈퍼365(Super365)’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하던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 정책을 종료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내부 약관 정비와 전산 작업을 거쳐, 연초 특정 시점 이후 개설되는 신규 계좌부터 해당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다만 기존 ‘슈퍼365’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 대해서는 현재 제공 중인 혜택이 유지된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는 물론 달러 환전 수수료까지 전면 무료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객이 부담하던 거래 및 환전 수수료를 모두 없앤 것은 당시 증권업계 최초였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해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영업 전반을 점검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비중이 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 18일에는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내년 3월까지 해외 투자 관련 현금성 이벤트와 공격적인 광고를 중단하도록 안내하면서 업계 전반에 해외투자 신규 마케팅을 중단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은 전날 미국 주식 관련 텔레그램 채널인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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