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문장 경쟁, 조현우와 김승규의 팽팽한 대결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6: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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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두 베테랑 골키퍼 중 최종 선택 주목

사진 = 거미손 김승규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준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골문을 책임질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조현우(울산)와 김승규(FC도쿄) 두 베테랑 골키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세 차례의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최근 4차례의 A매치에서 번갈아 가며 골문을 지키며 각자의 강점을 선보였다.

 

사진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현우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현우는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 A매치 46경기에 출전해 48실점을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는 김승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반면, A매치 83경기에 출전해 62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는 안정적인 발기술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과 순발력, 반사신경을 활용한 최고 수준의 선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그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부상 등으로 인해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지난 9월부터 다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였으며, 최근 파라과이전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오는 11월 예정된 볼리비아와 가나와의 A매치 2연전은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홍명보 감독이 최종 전술을 점검하고 선수 명단을 확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두 베테랑 골키퍼 중 누가 최종적으로 홍명보호의 주전 수문장 장갑을 차지하게 될지에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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