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몽유도원도, 김남길·박보검·이현욱 캐스팅 확정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6:58:22
  • -
  • +
  • 인쇄
장훈 감독 신작, 꿈 속 이상향 그린 조선 왕조 이야기 본격화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영화 '몽유도원도'가 배우 김남길, 박보검, 이현욱 등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지난 14일 촬영에 돌입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장훈 감독의 신작 '몽유도원도'는 꿈속에서 본 이상향의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꿈을 꾸었던 형제 '수양'과 '안평'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종대왕의 아들인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도원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하여 완성된 '몽유도원도'를 통해 조선 왕조의 극적인 순간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의 아들들 중 가장 가까웠으나 서로 다른 야망을 품게 된 '수양'과 '안평' 역은 각각 김남길과 박보검이 맡는다.

 

김남길은 왕위에 오르려는 야망을 가진 '수양'을 연기한다. 그는 그림 '몽유도원도'를 통해 동생 '안평'의 욕망을 파악하려다 점차 잔혹해지는 인물로, 자신의 야심을 깨달아가는 과정과 '안평'을 향한 의심과 불안으로 고뇌하는 내면을 다채롭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박보검은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예술 작품 수집을 즐겼던 조선의 풍류왕자 '안평'을 연기한다. 서예와 시, 서화에 능했던 예술가인 '안평'은 꿈에서 본 이상향을 현실에 구현하고자 했던 인물로, 박보검은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평'의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동반자이자 '몽유도원도'를 그린 화가 '안견' 역은 이현욱이 맡는다. 이현욱은 '안평'의 내면을 꿰뚫어 본 관찰자이자 기록자로서,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꼿꼿한 인물을 선보이며 극에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박원상, 최덕문, 류승수, 차순배, 김병철, 김태훈, 박명훈, 김남희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조선 왕조의 운명을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하며 영화의 치열하고 역동적인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몽유도원도'는 '택시운전사'(1,218만 관객 동원),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온 장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배우 김민규, 11월 뉴욕 싱글즈 데이 행사 초청2025.10.17
JMG, 인플루언서 자회사 써니플레이스 설립2025.10.17
삼성 김영웅, PO 1차전 3루수 복귀2025.10.17
있지(ITZY), 새 미니앨범 TUNNEL VISION 으로 컴백2025.10.17
민희진, 직장 내 괴롭힘 과태료 불복 소송 패소2025.10.17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