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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세상의 모든 주린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경제 전문가 김종효 이사의 경제 용어 풀이!
짧게! 빠르게! 간단하게! 핵심을 알려드립니다.
제3기 알파걸, 김미정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경제활동인구: 경제의 핵심 동력을 이해하다
-노동시장의 중추, 경제활동인구의 모든 것
# 경제활동인구란?
· '경제활동인구(Economically Active Population)'는 한 국가의 노동 가능 인구 중 실제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즉,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한 인구를 의미합니다.
·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또는 각 국가의 법정 노동가능 연령)의 인구 중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이는 현재 일하고 있는 취업자뿐만 아니라 구직 활동 중인 실업자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일할 의사가 없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 전업주부, 군인, 노령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의 주요 차이점은 노동시장 참여 의사와 능력의 유무입니다.
# 경제활동인구의 역사
· 경제활동인구 개념의 역사는 산업혁명 이후 노동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시작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각국 정부와 국제노동기구(ILO)가 노동통계를 체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1982년 ILO는 제13차 국제노동통계학자회의에서 경제활동인구에 대한 국제 표준 정의를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통일된 기준이 마련되었고, 이후 각국의 통계청은 이 기준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인구 통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 현재는 디지털 경제의 발달로 새로운 형태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개념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긱 이코노미 종사자나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들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 경제활동인구 관련 흥미로운 사건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에서는 '실망실업자'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실망실업자란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을 말하는데, 이들은 공식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되어 실제 경제상황보다 실업률이 낮게 측정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동안 청년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의 증가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의 변화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사회경제적 의미를 지님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팬데믹 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은 경제활동인구의 동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나거나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 경제활동인구의 미래 전망
·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선진국에서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응하여 정년 연장,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 촉진 등의 정책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4차 산업혁명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노동시장의 구조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직업의 등장과 기존 직업의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정의와 측정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 원격근무의 일상화, 국경을 초월한 노동 이동성 증가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인구의 개념이 더욱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별 경제활동인구 통계의 측정과 해석에도 새로운 접근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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