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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4100선을 되찾았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8포인트(2.12%) 상승한 4105.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88%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4100선을 안착시켰습니다.
외국인이 1조9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1조6046억원 규모로 매수 공세를 펼쳤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67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 상승세, 특히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국내 대형 반도체주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100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3.95%),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전자우(2.40%), KB금융(1.04%) 등도 상승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78%), 현대차(0.17%), 기아(0.08%) 등은 소폭 올랐으며, HD현대중공업(-1.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2%)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87포인트(1.52%) 오른 929.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653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33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88%), 에코프로비엠(2.52%), 에코프로(1.24%), 코오롱티슈진(0.80%), 리가켐바이오(0.29%) 등이 올랐습니다.
알테오젠(-1.90%), 삼천당제약(-1.88%), 펩트론(-2.46%), 에이비엘바이오(-2.63%) 등은 내렸습니다. HLB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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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진식품) |
어묵 전문기업 삼진식품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2.5배가 넘는 가격으로 데뷔했습니다.
이날 삼진식품은 공모가 7600원 대비 1만1610원(152.76%) 상승한 1만92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2만5600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236.84% 급등세를 보였으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출발한 삼진식품은 업계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체험관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에 주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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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사진=연합뉴스) |
한화갤러리아우가 한화그룹 승계 구도 가시화와 사업 재편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1375원(29.92%) 급등한 59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탔습니다. 급등 직전인 16일 종가 2095원과 비교하면 불과 4거래일 만에 2.85배 폭등한 셈입니다.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동원 사장은 보유 지분 중 약 5%를, 김동선 부사장은 15%를 한투PE를 포함한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거래로 한화에너지 지분 구조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약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 투자자 약 20%로 재편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