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영상제작국] 연초 5대 시중은행에서 2000명이 넘는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 18일자로 647명이 희망퇴직했다. 신한은행은 541명이 퇴직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234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391명의 희망퇴직자가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500명 안팎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최종 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희망퇴직자는 각각 363명, 325명이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5억원대의 퇴직금을 받고 은행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 체계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희망퇴직자 1인당 평균 총 퇴직금은 5억4000만원이다. 이는 복지 지원을 포함한 희망퇴직금 3억6000만원과 법정 기본퇴직금 1억80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은행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 KB국민은행은 평균 3억8100만원, 신한은행은 3억746만원, 하나은행은 4억915만원, 우리은행은 4억265만원, NH농협은행은 3억813만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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