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 꺼내든 김문수 대선출마 선언…“종북·반국가 세력 척결해야”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7:30:53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체제 전쟁을 벌이며 국가 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이후 진행되며, 김 전 장관은 종북·반국가 세력 척결을 주장하며 자신의 지지 기반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김 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 고집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들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만이 할 수 있다"며 자신이 대한민국의 혼란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통합이나 대연정 등 나라가 잘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장관은 최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보수진영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선거캠프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청년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각각 서울대 교육학과 재학생 김민섭 씨와 최인호 서울 관악구의원을 선택했다.

최 부대변인은 과거 '반여성 정책' 논란에 휘말린 바 있으며, 김 청년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李 대통령, 8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국힘 장동혁 대표와 개별 단독 회담도2025.09.05
李 정부 조직개편안 7일 윤곽…검찰청 해체·기재부 분리2025.09.05
李 대통령 "보안 사고 반복 기업, 징벌적 과징금"2025.09.05
李 대통령, 양대 노총과 오찬 회동…"만나서 싸우든지 말든지 해야"2025.09.04
정청래 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성비위 관련 ‘2차 가해’ 진상조사2025.09.0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