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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하인즈케첩 조형물.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27일(현지시간) 연방법원은 크래프트 하인즈가 전자레인지용 벨비타 마카로니 앤 치즈 한 컵을 준비하는 데 3분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고소를 기각했다.
마이애미의 지방법원 판사인 베스 블룸은 ”소비자 아만다 라미레스가 500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을 추진하거나 크래프트 하인즈에게 포장을 변경하도록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결정했다.
라미레스는 뚜껑을 제거하고 물을 넣고 치즈 소스 파우치를 저어야 하는 시간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카로니와 치즈가 "3분30초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적힌 포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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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하인즈의 주요제품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블룸은 ”라미레스가 자신이 산 벨비타 셸스 앤 치즈를 먹을 수 없다거나 심지어 요리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한 적이 없으며 쓸모없게 될 정도로 결함이 있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불룸은 또한 “라미레스는 제품 포장에 명시된 방향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30초 동안 돌리면 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부상 위협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미레스는 “제품이 2.4온스 컵 8개에 10.99달러의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되었다”며 “진실을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