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 병세 위중…한때 호흡곤란 겪어"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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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교황이 호흡 곤란으로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으며, 혈소판 수치 저하로 수혈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안락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전날보다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교황청이 교황의 건강상태를 설명하며 '위중하다'(critical)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의료계에서 '위중'이란 표현은 생명이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으로 즉각적인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달 초 기관지염 증세를 보인 교황은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청은 18일 성명을 통해 흉부 CT 검사 결과 양측 폐에서 폐렴이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당초 23일까지로 예정됐던 입원 기간은 병세 악화로 연장될 전망이다.

교황청은 최근 제기된 교황 사임설을 부인한 바 있다.

파롤린 추기경과 교황 수석 교회법학자가 비밀리에 병원을 방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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